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상원의원이 어제(12일) 첫 합동연설을 했습니다.
카멀라 의원은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에 의해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지 하루 만에 동부 델라웨어주에서 가진 연설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카멀라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부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데 실패했다며 미국 내 코로나 확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은 새로운 리더십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올해 대선에서 백악관을 되찾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해리스 의원이 미국의 부통령으로 일할 준비가 됐다며, "똑똑하고 강인하며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카멀라 의원은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가 지역구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함께 승리하면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이 됩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해리스 의원은 오는 17일 시작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공식 확정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