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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경기부양법안 통과…하원 9일 표결 예정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일 경기부양법안 통과 이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일 경기부양법안 통과 이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조 9천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경기부양법안’이 6일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50표 대 반대 49표로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표결 이후 백악관 연설에서 “이 나라는 너무 오랫동안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 법안의 모든 것은 이런 고통을 덜어주고 국가의 가장 긴급한 필요를 충족하며, 우리를 더 나은 위치에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이 코로나 백신 생산과 배포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법안에는 1인당 1천 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과 주 300달러의 실업급여를 9월 6일까지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과 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등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법안은 지난달 27일 하원에서 통과됐지만, 상원에서 내용이 일부 수정돼 하원 표결을 다시 거쳐야 합니다.

하원은 오는 9일 표결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는 만큼 통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하원에서 가결되면 오는 14일까지 서명한다는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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