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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보보좌관 내정자 "이란 핵 협상에 탄도미사일 포함해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지난해 11월 델라웨어 윌밍턴 퀸스극장 대통령직 인수위 본부에서 연설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지난해 11월 델라웨어 윌밍턴 퀸스극장 대통령직 인수위 본부에서 연설했다.

이란 핵합의 후속 협상에서 이란 탄도미사일 문제도 반드시 의제가 돼야 한다고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3일 밝혔습니다.

설리번 내정자는 이날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란과 탄도미사일 관련 협상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라는 진행자 질문에 "바이든 당선인은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하면 미국도 복귀하겠다고 밝혀왔다"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란 핵협상 참가국을 추가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확대된 협상에서 궁극적으로 이란 탄도미사일 기술을 제한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외교를 통해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핵합의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그리고 이란이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탄도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전면적인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란은 우라늄 농축 농도와 농축량을 늘리는 등 핵합의를 부분적으로 무력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대이란 경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란이 합의 사항을 지키면 미국이 이란 핵합의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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