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이란 핵합의 복원 회담 재개..."진전 기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이 15일 재개됐습니다.

이번 회담은 이란이 농도 60% 우라늄 농축 계획 발표로 국제사회의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열렸습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빈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번 회담의) 전반적인 인상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울리야노프 대사는 "전문가 단계를 비롯해 다양한 형식의 비공식 회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왕췬 빈 주재 중국 대표부 대사도 기자들에게 "현재 나는 (두 개의 실무 그룹 가운데) 핵 그룹이 제재 해제 그룹보다 훨씬 더 진전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대사는 "따라서 현재 우리는 모든 지장을 주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특히 제재 해제에 초점을 맞추 최대한 신속하게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의 의장을 맡은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도 트위터에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참가국들이 회담을 재개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자국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먼저 모든 제재를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부 차관은 회담이 긍정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최근 나탄즈 주요 핵시설의 정전 사태와 관련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핵합의 복원을 막으려는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