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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이란과 '간접 대화' 계속…건설적 진전 기대"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4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4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이란 핵 협정(JCPOA) 복원을 위한 ‘간접 협상’을 지난주에 이어 오늘(15일) 다시 이어갈 예정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14) 정례브리핑에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JCPOA 당사국 공동위원회가 오늘 재개된다며, 이란이 협상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의 초점은 이란과의 외교적 길을 찾는 것”이라며 “비록 간접 협상이지만 건설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한 걸음 나아간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을 포함한 JCPOA 당사국들은 지난 6일부터 빈에서 핵 합의 복원을 모색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과 이란은 유럽연합(EU) 등을 통해 간접 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란 나탄즈 핵시설에 대한 공격과 이란의 우라늄 농축 농도 60% 상향 선언 등으로 인해 협상 지속 여부에 대한 회의적인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재개되면서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도 다시 빈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도 이날 TV로 방영된 연설에서 “우리 당국자들은 우리의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협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이 제재를 먼저 제거하고 이를 확인해야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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