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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리의 정책은 미국 대선과 무관"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리 하메네이가 3일 테헤란에서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 연설을 하고 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리 하메네이가 3일 테헤란에서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 연설을 하고 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리 하메네이가 3일 이란의 대미 정책은 미국 대선 결과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메네이 지도자는 이날 국영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미국에 대한 이란의 정책은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 대선 승자로 누가 결정되든 기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겁니다.

하메네이 지도자는 또 1979년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령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1979년 급진 이슬람 학생들은 미국 대사관을 침입하고 52명의 직원들을 444일동안 인질로 잡았습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국교를 단절했습니다.

하메네이 지도자는 사건을 주도한 학생들이 간첩 소굴을 공격한 것이라며, 이는 매우 적절하고 현명한 행동이었다고 치사했습니다.

한편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2015 이란 핵합의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핵합의 재가입이 재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재협상을 원했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미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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