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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이란 미사일 압수...11 단체·개인 제재


존 디머스 미국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
존 디머스 미국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29일 이란산 석유화학제품 판매에 관련된 단체 11곳과 개인을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부 소장에 따르면 미 전함은 페르시아만에서 이란 선박에 있던 미사일도 몰수했습니다.

법무부는 미 군함 두 척이 지난 2019년 11월과 2020년 2월 아라비아해에서 깃발을 달지 않은 선박 두 척을 제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척의 선박에는 대전차 미사일 171발과, 지대공 미사일 8발을 비롯해 관련 부품이 실려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에서 사용되는 이란 무기 체계와 일치했고,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으로 수송되던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두 건의 몰수 고소 사건이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예멘에 무기를 몰래 수송하고 제재를 받는 베네수엘라에 연료를 공급하려는 정교한 계획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머스 차관보는 또 미 정부가 지난 8월 압류한 베네수엘라행 이란산 연료 110만 배럴에 대해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지원금 마련을 위해 판매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26일 이란 정부가 원유를 활용해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활동을 지원한다며 이란 국영 석유 분야 핵심 기관을 제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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