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은 걸프 해역에서 이란의 안보가 위협받을 경우 미 군함을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살라미 총사령관은 오늘(23일) 이란 국영방송과의 회견에서 "우리 해군에 이란 군함이나 민간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미국의 테러세력도 파괴할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살라미 총사령관은 페르시아 해역의 안전은 이란이 전략적으로 지켜야 할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발혔습니다.
살라미 총사령관의 이런 발언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란에 대한 경고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군함을 위협하는 이란 선박을 공격하고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함정 11척이 걸프해역에서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에 위협 접근했다며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동이라고 규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