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의 화상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이번 주 EU 정상회의에서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미래 협력에 대한 그의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회의에 참석하도록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대서양 양안의 동맹을 재건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정기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 회담을 개최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이 EU 정상회의에서 마지막으로 연설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0년 만입니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 주의 정책을 고수하며 EU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오는 25∼26일 화상 회의에서 코로나 백신과 러시아, 터키 문제 등에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과 EU 관계를 활성화하고, 대유행과 기후 변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