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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우크라이나 대통령 통화..."우크라 주권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공식 통화를 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돈바스와 크림반도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반부패와 개혁 의제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재활성화를 위한 공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통화는 북대서양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인근에 러시아가 군을 증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이후 나왔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분리주의 반군 간 무력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지난 2014년부터 교전을 벌이고 있으며, 양측의 갈등으로 지금까지 약 1만4천 명이 전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돈바스 상황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략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주 돈바스에서의 단계적 확대가 우크라이나를 "파괴"할 수 있다며 나토군의 배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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