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8일 유럽의 군사적 독자성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양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 방위, 전략적 방위 자율성이 대서양 동맹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치적 차원에서 EU에 대한 존경과 함께 협력의 뜻을 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나토가 유럽 방어의 중심축으로 남아 있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며 미국이 "협력의 기후"를 재현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커지는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과 나토의 역할이 매우 명백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두 나라 정상은 EU 국가들이 코로나로 폐쇄된 국경 재개 정책을 조율하고 코로나에 대한 경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EU가 새로운 변종이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도 "우리는 코로나가 끝난 것처럼 행동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