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유럽연합 EU가 조성한 경제회복기금 첫 지원국이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와 만나 이를 공식화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 계획은 공동으로 수립한 기준을 분명히 충족한다"며 "이는 포르투갈과 유럽연합의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르투갈에는 2026년까지 보조금 139억 유로와 대출금 27억 유로 등 총 166억유로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포르투갈은 이 기금을 공중 보건 체계 개선, 대중교통 오염 감소, 주택 에너지 효율화, 학교용 컴퓨터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앞서 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큰 피해를 본 회원국을 위해 7천 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등급이 높은 EU 집행위가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려 자금을 마련하면 보조금과 대출금으로 회원국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27개 EU 회원국 중 23개 회원국이 경제회복기금을 신청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