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제재를 어기고 러시아에 기계를 넘겨준 사업가가 기소됐습니다.
독일 검찰은 20일 러시아군과 연계된 기업에 장비를 넘겨준 혐의로 독일 사업가와 공범으로 추정되는 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약 8백만 유로(미화 약 940만 달러) 규모의 운송을 7차례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의 행위가 유럽연합(EU)의 제재를 위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비는 민간용과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물품으로 EU규정에 따라 러시아로 수출될 수 없는 품목들입니다.
독일 개인정보 규정에 따라 알렉산더 S로 알려진 사업가는 수출법 위반과 러시아 정보기관을 위한 대행 등 7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공범은 용의자에게 범죄와 관련한 자문을 제공했으며, 약 27만 유로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