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인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대변인에 대한 가택연금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카리 야르미시 대변인 변호인 측은 러시아 법원이 어제(21일) 야르미시 대변인의 가택 연금 기간을 내년 1월까지로 6개월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르미시 대변인은 지난 2월 나발니 지지 시위에 참가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어긴 혐의로 가택연금 됐습니다.
야르미시 대변인은 러시아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렘린궁 측은 법원의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는 엄격한 법 집행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31살인 야르미시 대변인은 2014년부터 나발니의 대변인으로 활동했습니다.
나발니는 지난 2월 2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