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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핵탄두 동결' 조건 핵협정 1년 연장 제안 


지난해 2월 러시아 국방부가 무인 원자력 잠수정 '포세이돈(Poseidon)' 발사시험 장면 사진을 공개했다. 러시아 당국은 포세이돈이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 국방부가 무인 원자력 잠수정 '포세이돈(Poseidon)' 발사시험 장면 사진을 공개했다. 러시아 당국은 포세이돈이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시아가 20일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1년 연장을 위해 핵탄두 수를 동결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협정을 1년 연장하자며 “미국과 함께 핵탄두 수를 동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1년 연장 기간 동안 양국이 심층적으로 무기 감축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면서 양국의 입장차가 좁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핵 군축 문제를 진전시키려는 러시아의 의지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즉시 만나 검증 가능한 합의를 마무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와 미국은 뉴스타트 연장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은 협정의 1년 연장과 함께 미국과 러시아의 핵탄두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러시아는 무조건적인 1년 연장을 요구했던 겁니다.

앞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핵탄두 동결 없이 뉴스타트를 연장하자는 러시아의 제안이 “가망이 없다(non-starter)”며 일축한 바 있습니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체결한 조약으로 오는 2월 만료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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