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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EU, 제재 않기를 기대"


지난 12월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이 모스크바에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화상 통화를 했다.
지난 12월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이 모스크바에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화상 통화를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새로 제재를 부과하라는 요구에 따르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러시아 대통령실이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오늘(19일)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을 돕는 회사들을 제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소식통들은 EU도 러시아 법원이 최근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씨를 다시 수감한 것에 대응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 인사들을 제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미국과 EU가 상식에 따라 그 간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난 제재를 더 부과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유럽인권법원은 수감된 나발니 씨를 석방해야 한다고 최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나발니 씨는 집행유예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수감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유럽인권법원 결정이 내정간섭이라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나발니 씨가 재수감되자 러시아 안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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