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원유 생산량 감축과 관련한 합의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오늘(6일)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사우디가 이번 주말까지 합의할 것이라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매우, 매우 근접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이번 합의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합의로) 시장에 많은 안정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NBC’ 방송은 미국이 원유 감산 협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고위 관리를 인용해 당초 오늘 열릴 예정이던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OPEC 비 회원 주요 산유국 화상회의가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5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수입 원유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