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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NATO 가입 희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가입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나토는 돈바스 전쟁을 끝낼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가입을 위한 사전 단계인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 프로그램 참여가 러시아에 확실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흑해 안보를 위해 이 지역에서 군사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 및 주변 러시아의 군사 활동과 현재 진행 중인 휴전 위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반군은 현재 돈바스와 크림반도 지역에서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반군은 지난 2014년부터 교전을 벌이고 있으며, 양측의 갈등으로 지금까지 약 1만4천 명이 전사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병력 이동이 방어적이며 NATO의 개입이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는 돈바스 지역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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