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통화했다고 미 국무부가 4일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미국인 석방뿐 아니라 핵무기 통제와 중국 문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해커들이 ‘솔라윈즈’(Solar Winds) 프로그램으로 미국 정부 기관을 해킹한 것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 러시아 당국에 체포돼 실형 선고를 받은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나의 독살 사건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러시아에 대한 태도가 급진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전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