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마두로,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6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영 방송은 이날 마두로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백신 접종 이후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 백신이 면역력을 생성하는 훌륭한 백신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우리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한 모든 백신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보건부는 이날 국영 항공편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부터 스푸트니크 V 백신 10만 회분이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앞서 지난달 13일에도 스푸트니크 V 백신 10만 회를 제공받았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들 물량의 약 60% 정도를 의료 종사자와 당국자들을 우선순위로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러시아 백신 1천만 회분 구매를 위해 약 2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앞서 이번주 중국에서 시노팜 백신 50만 회분을 공급받은 가운데 8일부터 이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