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7일 일리노이주 크리스탈 레이크에서의 연설에서 수 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리노이주는 보수 해야 할 다리와 도로가 많으며 10명 가운데 1명은 고속인터넷 접근도 충분하지 않다면서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인세 최저 세율 15%의 도입으로 2천 400억 달러의 증세가 예상되며 이를 인프라투자계획의 재원으로 충당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민주당과 공화당의 합의안인 8년간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인적 인프라’ 투자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이 계획에는 양육세대에 대한 세금 우대조치, 유아교육과 커뮤니티 칼리지의 무상화, 의료와 청정에너지에 대한 보조금, 12주간의 유급 의료휴가 등이 포함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가족에게 좋은 것은 결국 경제에도 좋은 것이라며 지난 4월 발표한 '미국 가족 계획'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미국 가족 계획'은 어린이 양육과 교육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 계획으로 3~4살 아동의 취학 전 2년 무상 교육과 고등학교 졸업 이후 2년의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 등 4년의 공교육 프로그램 추가 등에 1조 8천 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입니다.
* 이 기사는 'Reuters'와 'AP'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