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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 "병원 겨냥한 사이버 공격" 경계령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기반시설안보국(CISA).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기반시설안보국(CISA).

미국에서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범죄가 임박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28일 경고했습니다.

FBI와 미 보건후생부(HSS), 사이버안보∙기반시설안보국 (CISA)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같이 경고하며, 의료 기관들이 시스템 보호를 위해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고서는 최소 5개 병원들이 이미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악성 프로그램인 랜섬웨어(Ransomeware)와 트릭봇(Trickbot)를 사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공격 주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맨디안트(Mandiant) 사이버안보 기업의 찰스 카마칼 최고 기술자는 성명에서 현재 미국은 가장 위험한 사이버 안보 위협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동유럽 범죄 조직 ‘UNC1878’이 지속적으로 랜섬웨어 악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 병원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의 자료를 모두 암호화시켜 정보 접근을 차단하기 때문에, 피해 업체는 암호를 풀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카마칼 최고 기술자는 이런 사이버 공격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치료를 받기 위한 환자의 대기 시간을 더 연장시켜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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