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중국 화웨이사에 물품을 판매하는 것을 미국 정부가 승인했다고 인텔 측이 22일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중국증권저널’도 인텔이 화웨이에 납품하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최근 확인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미국 기술이 들어간 제품이나 서비스를 화웨이에 판매하려면 미국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화웨이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자국 차세대 이동통신(5G) 체계 건설 사업에서 화웨이의 참여를 막았고. 화웨이에 대한 제품 수출을 규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의 화웨이 압박에 대한 보복으로 규제할 미국 기업의 명단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미국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가 이 명단에 들어갔다고 21일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시스코사는 최근 중국 국유 통신업체와의 계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