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임시 휴전이 곧 끝나가는 가운데 양측의 재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전날에 이어 18일에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장기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국의 안보를 내세우며 장기적 휴전 조건으로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내각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이스라엘의 안보 요구 사항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떠한 장기적 휴전도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무장을 해제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 협상 대표인 카이스 압둘 카림은 “팔레스타인은 조건 없는 가자 봉쇄 종식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자국 청소년 3명을 납치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한 팔레스타인 용의자 2명의 가옥을 이날 철거 조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