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는 동부 핵심 지역을 또 다시 탈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은 20일 정부군이 친러 반군과의 치열한 교전 끝에 도네츠크와 4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일로바이스크 마을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령관은 군 병력이 이제 도네츠크를 포위한 채 작전을 전개할 태세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동부 지역 루간스크에서는 양측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앞서 지난주 루간스크의 경찰서를 탈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측은 최근 이틀동안 벌어진 충돌 과정에서 민간인 34명이 희생되고, 정부군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편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26일 벨라루스에서 열리는 옛소련권 국가들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