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민간인 호송 차량을 로켓포와 박격포로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18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 관계자들은 친러 반군의 이번 공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루간스크와 인접한 크라쉬주바트 마을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곳에서는 최근 몇 주째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간밤에 정부군도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은 17일 친러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루간스크의 경찰관서를 탈환했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문제가 해결됐다며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차량들의 호송을 맡기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