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국경을 침공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안보국방위원회는 오늘(28일) 러시아 군이 남동부 국경 노포아조프스크에 진입해 해당 지역과 주변 마을들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군의 침공으로 도네츠크 지역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오늘 예정됐던 터키 방문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침공 문제를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과 유럽연합의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긴급회의에 참석한 이호르 프로코프추크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 정부가 직접 침공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안드레이 켈린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러시아 군인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