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탱크와 장갑차들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 국경을 침범해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관료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 안드리 리센코 대변인은 오늘(25일) 러시아에서 탱크 10대와 장갑차 2대, 그리고 2대의 트럭이 쉬체르바크 인근 국경을 무단으로 넘어와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센코 대변인은 이들을 호송하던 차량이 마리우폴 방향으로 향했다면서 아조프해 항구 도시에서는 이들을 충분히 격퇴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관료들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차량들이 아조프해 인근에 나타나 이들과 교전이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탱크의 우크라이나 침범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내일(26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만나 동부지역 교전 사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