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 군의 불법적인 군사작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아네르스 포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오늘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긴급 논의한 뒤, 러시아 군의 활동이 우크라이나의 불안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또 러시아 군 병력과 장비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을 무단 침범한 사실이 명백해졌다며, 이로 인해 별도 사건이 벌어진 것은 아니지만 지난 수 개월 간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군 1천여 명이 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를 향해 발포하기도 했으며, 러시아는 지금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수 천 명의 전투 요원들을 대기시켜 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동부 지역을 침공해 도네츠크 상황이 악화됐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러나 오늘 (29일) 친러 반군에 전하는 호소문에서 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군에 대한 포위망을 풀라고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