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테러위험 경보 수준을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영국은 이라크와 시리아 사태로 테러 위협이 고조돼 국가 차원의 테러 위험 수준을 기존의 ‘현저함’ (substantial)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심각’ (severe) 단계로 높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테러 위험 수준 5단계에서 ‘공격 임박’ (critical)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영국에서는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 내전에 가담했던 자국 출신 이슬람 반군들의 귀환이 늘어나면서 우려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시리아와 이라크 내전에 가담한 영국인들에 대해 여권을 몰수하는 반 지하디스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3년 전인 지난 2011년 7월에도 테러 위험 등급을 심각 단계로 높인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