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IL)가 2일 두 번째 미국인 인질의 참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살해된 미국인은 지난 달 이슬람국가가 처음 공개한 제임스 폴리 기자의 참수 당시 함께 있었던 또 다른 인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영상 속 반군요원은 또 다른 인질의 이름이 스티븐 소트로프라며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그 역시 참수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시사 전문지 ‘타임’과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에서 일해 온 소트로프 기자는 지난 해 8월 시리아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었습니다.
한편 미군은 앞서 1일에도 이슬람국가가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모술댐 인근에 3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