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오늘(9일) 중동을 방문합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번 방문 길에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들러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IL)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케리 장관은 앞서 어제(8일) 이슬람국가를 격퇴시키기 위한 폭넓은 국제 협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면서 ‘이슬람국가’로 몰리는 해외 가담자들의 유입을 막고 이 단체로 흘러 들어가는 자금줄을 차단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라크 의회가 총리 선출과 함께 새 내각을 구성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새 내각이 어제(8일) 의회의 추인을 거쳐 공식 출범한 가운데 이라크의 새 총리는 온건 성향의 이슬람 시아파인 하이데르 알아바디가 맡게 됐습니다.
알아바디 신임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테러 세력과 무장 폭도들에 맞서 이라크 전역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