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와 국경 지대에 대규모 병력과 무기들을 배치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고 책임자가 밝혔습니다.
젠스 슈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오늘(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정부는 군 병력을 당장 철수시키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그러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친러 반군들을 직접 지원한 일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지난 16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벌어진 교전으로 인해 군인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오늘(18일) 모스크바 방문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당사자들은 휴전 협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국의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 역시 러시아는 휴전 협정 준수 의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