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개성공단에 에볼라 검역장비 설치

지난해 7월 한국 기업 차량이 판문점 인근 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나 개성공단을 향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한국 정부에 요청했던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장비가 개성공단에 설치됐습니다.

한국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은 오늘(20일) 경의선 육로 북한 측 통행검사소 입경동에 거치식 열감지 카메라 3 대를 설치하고, 검역장비 사용 방법을 교육한 뒤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장비의 가격은 한 대에 1만3천 달러로, 북측에 일정 기간 무상 임대됩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개성공단 남측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발열 검사를 실시하면서 한국 정부에 검역장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