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와 관련한 평화 합의를 이행하는 데 있어 지금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오늘 (13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외무장관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어제 (12일)는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리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 같은 복잡한 세계 현안을 해결하는 데는 주요 의사결정자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의 러시아 방문은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 등을 놓고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과거 냉전시대 이후 가장 악화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케리 장관의 방문 시점에 맞춰 지난해 우크라이나 내전에서 러시아 군 병사 220 명이 사망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