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찰 ‘인터폴’이 부패 파문에 휩싸인 국제축구연맹, FIFA와의 협력사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인터폴은 오늘 (12일) FIFA로부터 10년 간 2천2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운영되는 ‘인테그리티 인 스포츠’라는 협력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불법단체들에 의한 스포츠 행사 조작과 불법 도박 사건 방지가 목적이라고 인터폴은 설명했습니다.
위르겐 스폭 인터폴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인터폴은 여전히 협력사업 발전에 관심이 있지만 FIFA를 둘러싼 현재의 의혹을 감안해 협력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폭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공공이든 민간 분야든 모든 외부 협력단체들은 인터폴 뿐아니라 사법기관들의 기본적 가치를 공유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FIFA 측은 앞서 지난 10일 부패 파문으로 인해 오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