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지도자 아부 바크라 알바그다디가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 북부 지역을 장악하고 이른바 `이슬람 국가'을 선포한 지 오늘(29일)로 1년이 됐습니다.
알바그다디는 성명에서 이슬람 신도들에게 수니파 반군의 열망이 표출된 그간의 노력들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알바그다디는 지금까지의 성과로 인질 참수와 자살폭탄 테러, 이라크와 시리아 군과의 전투, 해외 테러 공격 등을 꼽았습니다.
ISIL은 시리아 내전과 이라크의 정치적 혼란상을 이용해 자칭 수도로 삼은 시리아 락까와 이라크의 모술, 라마디, 팔루자 등 주요 도시들을 점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은 지난 10개월 간 ISIL 소탕을 위해 4천800여 차례의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세계 정상들은 군사행동과 함께 ISIL로 유입되는 자금과 해외 전사 유입 차단, 극단주의 대처 노력 등 다양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