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세계적 야심에 대해 경고하면서 ISIL의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애벗 총리는 각국 정부의 테러 대응능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11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애벗 총리는 연설에서 ISIL의 터무니없는 이슬람제국 선포는 전세계를 지배하겠다는 뻔뻔한 주장이라며 이 단체와 협상해서는 안 되며, 오직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벗 총리는 또 해외 테러단체에 가담하는 행위를 `현대적 형태의 반역'으로 규정하고, 테러단체에 가담하는 호주인들에게 더욱 강력히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30개국 대표들과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정보통신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