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L 연계단체, 이집트 검문소 공격 군인 20명 살해

이집트 세이크 주웨이드 지역.

이집트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연계단체가 오늘 (1일) 시나이 반도에 있는 군 검문소들을 공격해 적어도 20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이집트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세이크 주웨이드 마을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을 포함해 검문소 여러 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ISIL은 성명에서 반군 요원들이 검문소 15곳을 일제히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나이 반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반군들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지난 2013년 이후 이집트 정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며칠 전에는 수도 카이로에서 폭탄 테러를 가해 히샴 바라카트 검찰총장이 숨졌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슬림형제단이 바라카트 검찰총장을 살해했다고 비난하면서 테러방지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