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채권단에 구제금융 협상 재개 제안

지난 5일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그리스 국기(오른쪽)와 유럽연합 깃발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다.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7일 개최되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추가 구제금융 협상 재개를 공식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치프라스 총리는 6일 그리스 정부에 강력한 긴축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의 이번 통화는 전날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국제채권단이 요구한 긴축안에 반대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 뒤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그리스와 추가 협상 기회는 열려 있지만 그리스 국민들의 61%가 긴축안에 반대했다고 해서 추가 구제금융 조건 완화에 반대하는 기본 입장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16년 역사의 19개 유로화 사용국가 모임에서 강제 퇴출되는 첫 국가가 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