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IL과 전투를 벌이는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에 합류할 수 없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어제 (17일)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에 대한 공습은 불법이며 그릇된 기초 위에 이뤄지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테러에 맞서 싸우는 가장 유능한 병력을 통솔하고 있다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아사드 대통령과의 협력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그러나 시리아 내전과 ISIL 세력 확대는 아사드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미국은 시리아의 미래에서 아사드 대통령의 역할은 없으며 그를 지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습니다.
미국은 또 러시아가 지난 몇 주에 걸쳐 시리아 공군기지에 군 장비와 자문단을 파견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