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시리아에서의 정찰 활동에 무인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미국의 한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시리아 정부 군이 장악한 라타키아 공군기지 내 러시아 무인기 수가 최근 며칠새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의 의도가 분명치 않다면서, 아사드 정권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지원이 강화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에 배치된 러시아 군 항공기들 가운데는 고성능 공격기 ‘펜서’ 10여 대와 공중 근접 지원에 사용되는 ‘프로그풋’ 제트기 12 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대한 병력과 장비 파견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 정부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