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 유엔총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 (24일)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공공연히 적대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양국 간 논의해야 할 심각한 현안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전세계 다른 곳에서 벌이는 러시아의 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러시아는 이 같은 활동이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ISIL을 소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의 장기적인 계획은 불투명합니다.
백악관 관리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