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연내 발효 추진...제조업 혁신 전략 협력

박근혜 한국 대통령(오른쪽)이 리커창 중국 총리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늘(31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자유무역협정의 연내 발효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는 양국 자유무역협정인 한중 FTA의 연내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를 완료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협상 가속화와 조속한 타결을 위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분야의 양해각서 13건과 합의문 1건에도 합의했습니다.

여기에는 양국이 각각 추진 중인 제조업 혁신 전략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를 위해 디자인과 환경 분야, 제조용 로봇 분야 등에서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양국에 새 산업협력단지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분야에서는 중국 상하이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고, 중국 채권시장에서 한국 정부가 위안화로 채권을 발행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