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 연합군이 시리아 군 기지를 공습했다는 시리아 정부 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앞서 시리아 정부는 연합군이 시리아 동부 데이르 에조르 주의 정부 군 기지를 공습해 적어도 병사 3 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외무부는 오늘(7일)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연합군이 저지른 극악무도한 공격 행위이며 유엔헌장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어제 연합군 공습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연합군은 반박 성명에서 데이르 에조르에 어제 4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이는 시리아 군 기지에서 약 55킬로미터 떨어진 유정 시설들만을 타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해당 지역의 어떠한 차량이나 인물 표적도 타격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공습 지역에 시리아 군 병사들이 있었다는 어떠한 정보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겨냥한 연합군의 공습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으며, 지난주에는 데이르 에조르 지역에 20여 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주로 ISIL의 자금원인 이 지역 석유시설을 겨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