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이른바 ‘지하디 존’으로 불리는 영국계 반군 가담자를 겨냥해 시리아 내 ISIL 근거지 락까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하디 존’은 ISIL이 서방 인질들을 참수하는 동영상에 검은색 복장과 두건을 쓰고 등장한 인물로, 영국 국적의 쿠웨이트 출신 모하메드 엠와지로 확인됐습니다.
미군 관리들은 어제 (12일) 밤 실시된 공습으로 엠와지가 사살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는 엠와지가 타고 이동 중이던 차량을 명중시켰다며 그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국 주도 공습으로 영국인 ISIL 요원 등 4명이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관측소는 그러나 그가 ‘지하디 존’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하디 존’은 서방 인질들을 참수하는 동영상에 잇달아 등장한 뒤 서방 정보기관들의 주요 표적이 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