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공립학교 "폭발물 위협" 일제히 폐쇄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 해밀턴고등학교 앞에 '학교 휴무'라는 사인이 걸려있다.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의 모든 학교들이 15일 폭발물 위협으로 일제히 폐쇄됐습니다.

LA교육청은 책가방이나 포장형태의 폭발물이 교내에 설치돼 있다는 내용의 전자메일이 접수돼 모든 학교를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LA 동부 샌버너디노에서 총격범 부부가 14명을 숨지게 한 총격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2주도 안돼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폭발물 위협 이메일 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보안 당국자는 현재 미 연방수사국 FBI와 LA 경찰 당국 LAPD와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LA교육청 산하 900개 이상 학교를 모두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LA 교육청 산하에는 70만여 명의 학생들이 소속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