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은 오늘 (21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대한 공습 확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드리앙 장관과 쇼이구 장관은 또 시리아 상공에서 프랑스와 러시아 전투기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드리앙 장관은 러시아로 향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ISIL 관련 정보 공유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리앙 장관은 ISIL 조직 내 상당수인 러시아어 사용자들에 대한 정보가 유용할 것이라며, ISIL 내 프랑스어 구사자들에 관한 정보도 러시아 측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달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파리 연쇄 테러 공격 이후 ISIL에 대한 강경 대응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는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IL 대응을 위해 최근 전폭기 26 대를 실은 항공모함 샤를 드골 호를 걸프 지역에 배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