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해 곡물생산량, 가뭄으로 전년보다 6% 줄어

지난해 6월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압록강 유역에서 농부들이 쌀농사를 하고 있다.

북한의 지난해 곡물생산량은 450만t으로 2014년보다 6%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계됐다고 한국 농촌진흥청이 밝혔습니다.

작물 별로는 쌀이 202만t으로 6%, 옥수수가 164만t으로 5%, 감자는 50만t으로 10% 정도 줄었고, 보리와 콩 등 잡곡도 각각 6%와 5%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곡물생산량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파종기와 이앙기, 생육 초기에 가뭄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추정치는 북한의 기상과 병해충 발생, 비료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조사 자료, 그리고 위성 영상 등을 종합분석한 결과라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