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대북 인도적 지원 지속적 추진"

정준희 한국 통일부 대변인이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에도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9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한국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가 발표됐지만 영유아나 산모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인 지원 시기나 규모와 분야 등은 여러 상황을 보면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내 결핵 치료 지원사업을 해온 민간단체인 유진벨 재단은 북한의 중증 결핵환자 천5백여 명이 치료약을 제때 받지 못해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놓였다며 북한으로 치료약을 보낼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